어떤 사람이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름을 감명해 보니 안 좋습니다. 그래서 개명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면 주저하면서 결국 개명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성명학, 작명이란 것은 미신이라 믿을 수 없다. 이름과 인생과는 상관없다. 이 작명가란 사람이 사기꾼인 것 같다. 성명학 이런 것을 믿는 사람들은 무지몽매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이름을 바꿀 수는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들어 귀찮다. 나중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니 나중에 하겠다.
아마 대개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개명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과연 어려운 삶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살게 될까요?
내 생각에는 통계적으로 그렇게 되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람은 작명가 부류는 하찮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명가 뿐 아니라 본인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연중 자기가 다른 사람들 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 본인이 남만큼 똑똑하지 못하고 남의 말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생활이 어려운 것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 말이나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들은 믿지 못한다. 이미 마음과 머리가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체계에 비추어 이해되지 않다면 곧 거짓이나 쓸데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말 것입니다. 자기의 지식체계가 상당하다면 아마 그런 태도를 갖는 게 나쁠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자신의 삶이 어렵다는 것은 남들만큼의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는 못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결단을 못하고 실행력이 없다.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변화를 위한 실행은 주저하면서 못한다. 이름을 바꾸는 하찮은 일도 시원하게 실행하지 못합니다. 뭔가 좋은 일이 밖으로부터 저절로 생겨나기를 바라지만 자신 스스로 좋은 일이 생겨나도록 도모하지는 못합니다.
대개 이런 식일 겁니다. 인생이 어려운데 이름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변화를 절실히 바라지만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고 타성에 쓸려가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도움을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사기꾼이나 도둑놈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무서워 무엇 하나를 실행하는데도 주저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사실 성명학이라는 것은 별 의미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좋은 이름을 지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 당신이 화장품 회사 사장인데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먼저 해야 할까요? 새 제품을 만드는 일도 해야겠지만 그보다 먼저 안 팔리던 기존 제품의 이름을 바꾸고 새로 브랜딩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용과 노력이 적게 드는 일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면, 좋은 이름을 지어 심기일전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작명을 하는데 과도한 비용이 들지 않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작명을 하는 노력을 대신해 줄 작명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그것을 바꾸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개명을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