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워렌버핏의 새옹지마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한다.

人間萬事 塞翁之馬

새옹지마라는 고사를 정리하면가지고 있던 말이 도망가고  말이 다른 말을 데리고 다시 돌아오고 말에서 떨어져 아들의 다리가 부러지고다리가 부러진 덕에  아들이 징집을 면하게   노인이 과정들 속에서도 별로 놀라거나 슬퍼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복이 화가 되고화가 복이 되는 이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고사는 단순한 우화인  같지만살다 보니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느끼게 되었다그래도 확률적으로는 복이 복이 되고 화가 화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는 하다.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투자의 귀재이자 세계 최고 부자   사람인 워렌버핏도 하버드 대학MBA 원서를 냈다  떨어졌다고 한다그래서 콜롬비아 대학 MBA 진학해 <벤자민 그레이엄>교수 밑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것이 나중에 투자의 귀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워렌버핏의 새옹지마인 셈이다미국 사람들도 콜롬비아 보다 하버드를  높게 쳐주나 보다.  증권금융 쪽이라면 콜롬비아도 최상 아닌가?

하지만인생을 결정 짓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어떤 학교를 다녔는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났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좋은 학교에 다니면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형이상학, 종교, 사이비 과학

평생 벗어날  없는 유리 상자에 갇혀 ( 불편 없이산다고 생각해 보자 유리는 불투명 하기 때문에 안에서 밖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안에서 아무 문제없이  살겠지만 예민한 사람이라면 그것이 유리인 줄을  것이고 나아가 유리 바깥 쪽에  무엇인가 있을 줄을 짐작할 것이다.

유리 밖에 (무한하게열린 공간이 있다거나어떤 존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형이상학이다.

유리 밖에 있는 존재가 (인격적인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종교다.

유리 밖의 어떤 힘에 의해 유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사이비 과학이다.

조금씩 다르지만 동일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이다.

유리가 있고유리 밖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그것이 뭔지 모르더라도 대단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유리 안에서 유리의 존재를 모른 또는 모른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보다는 조금 낫다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리의 밖을  수도 없고유리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면유리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사는 사람이 현명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최선인가를 추구하는 것이 반드시 무엇이 가장 행복한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배부른 돼지가 칸트 보다 불행하다고 말할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