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이병철씨 이후 삼성가의 삼세들은 있을 재를 항렬자로 하고 있다. 장남 이맹희씨의 자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다. 차남 이창희씨는 지금은 없어진 새한 그룹 회장이었는데 자는 이재관씨, 이재찬씨 등이다. 삼남이자 삼성그룹 회장인 이건희씨의 자는 이재용씨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은 일전에 감명한 것과 같이 성명학적으로 좋은 이름인데,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고 작금에 보는 것처럼 구속을 당하였다. 이재현 CJ회장도 관재 구설을 겪었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새한 그룹이 몰락하면서 이재관씨는 이재찬씨는 더 이상 재벌이 아니게 되었고, 이재찬씨는 불행한 일로 일찍 작고한 것으로 되어있다.
성명학에 따르면 있을 재는 불용문자인데, 불용문자인 이유가 다음과 같다.
있을 재 在 신체 허약하고 부부운이 나쁘며 구설 관재수가 많고 단명하는 경우가 있다.
삼성가 삼세들의 이름에 대비해 보니 불용문자에 대한 설명으로 너무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몇 가지 사례만 보고 성급히 불용문자라는 것이 대단하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초보적인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드는 셈이다.
사실 성명학이란 게 수학, 과학처럼 엄밀한 학문도 아니고, 그냥 이름을 보다 낫게 작명해 보려는 노력에 불과한 것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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