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서평 -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 때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생수업







각설하고 평점은 6점만 드립니다.

  좋은 책의 평점을 6점만 주는가 하니 책은 사주 명리학이 무조건 맞는 것으로 전제하고  책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책은 사주 명리학을 맹목적으로 옹호할 뿐이지어떤 비판도 없습니다.

쉽게 말해  책에 따르면 사주 명리학은 무조건 맞는 겁니다.

물론  책의 컨셉이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사주 명리학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어떤 지식체계가 무조건 맞는 것으로 가정하고 기술된 책이라면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주 명리학을 아는 사람이야 그런 모양이다 하면서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모르는 사람들 중에 귀가 얇은 사람들은 사주 명리학이 무슨 신통한 미래 예측술인 것처럼 오도될 가능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종교든 학문이든  어떤 지식 체계이든 한편으로는 주장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같은 주장이 틀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근거와 타당성에 매번 다시 검토하고 비판적인 자세로 다시 성찰해 보지 않는다면 맹신일 뿐입니다.

 책에서는 사주 명리학의 대가였던 자강 이석영도계 박재완 , 제산 박재현 선생을 마치 신화적인 인물로 묘사합니다부풀려진 야담류의 설화들을 아무 의구심 없이 믿고 있습니다.

수박만한 돌을 들어도 나중에는  이야기가 돌고 돌아 집채만한 바위를 들었다고 전해지는 것이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숱한 야담과 설화들은 얼마나 부풀려지고 얼마 만큼 거짓이 첨가된 이야기 일까요?


하지만 조용헌 작가의 다른 책인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이란 책은 앉은 자리에서  읽었습니다몰입감도 있고재미도 있고글도  쓰고… 한가한 오전에 어딘가 앉아 커피라도 마시면서 읽는다면 좋은 책입니다 책이라면 9 드립니다.

바롬 이름과 미래 (baromnf.com)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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