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사건사고로 인해 비명 횡사할 가능성을 살펴 볼 때, 성명학적으로 좋지 않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에 비해 높다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 말할 것입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사고실험을 해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성명학적으로 안 좋은 이름을 지으면 안 좋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하자.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성명학에 맞는 좋은 이름을 지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지구상에 비명 횡사하는 사람이 전혀 없게 되며, 다른 말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인가?
아니겠죠. 사람들이 어떤 이름을 짓는가와 상관없이 이 지구상에 사건 사고는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그래서 희생자도 계속 나오게 되겠죠.
결국 이름이 안 좋으면 사건사고를 당하게 된다는 주장은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 하겠습니다. 믿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성명학이나 작명을 하는 저 같은 사람은 뭘까요? 술을 마시면 몸에 안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면서도 술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나 혈액순환에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의 이름을 무작위로 감명해서 성명학적으로 점수를 매기고 그들의 평균이 50점에 해당하도록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국회의원이나 법원 판사들의 이름은 성명학적으로 70-80점에 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정식으로 분석을 한 것은 아니지만, 사건사고로 일찍 죽은 사람들의 이름은 30-40점 정도에 그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작명가로서의 저의 관찰이고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무작위로 추출된 사람들의 이름 1000개, 국회의원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이름 1000개 ,사건 사고의 피해 사망자 이름 1000개를 분석한다.
쉬운 일이지만, 대략 풀타임으로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는 작업이 되겠네요.
아쉽게도 지금은 하는 일이 바빠서 이 작업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가까운 장래로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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