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점쟁이들의 점이 들어 맞는 이유


점쟁이심령술사역술인점성가무속인단골래박수무당풍수가이런 사람들의 운명 예측이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심리학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인간 심리의 탐색과 조작을 의미하는 멘탈리즘이라는 용어 안에는 다양한 기술과 기교들이 존재하는데 중에 점이 들어맞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는 바넘 효과와 콜드 리딩 기법이 있다.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들었을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언어조작을 말하고콜드 리딩은 대화나 탐색을 통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 기법이다.

쉽게 말해 바넘 효과란 이현령비현령 식의 말장난을 하는 것이고콜드 리딩은 눈치보며 찍기에 해당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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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학구적인 해설은 네이버에 나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넘효과 [Barnum effect, ─效果]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콜드리딩 [cold reading]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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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글을 쓰는 이유는 자주 들어가보는 화지진이란 블로그에 http://dalbat.info/220185037443 같은 주제의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여기서 <미스터리 심리학>이란 책이 소개되는데그래서 나도  책을 검색해 보았다.














미스터리 심리학 이성을 마비시키는 점술 유령 초능력의 진실
 미스터리 심리학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역자 김영선|웅진지식하우스 | 2011.09.05

나는 아직 책을 읽어 보지 않았는데포스트에 따르면   안에는  점술가들의 점이 들어맞는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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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워비곤 효과: 자신에 대해서는 후하게 점수를 내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심령술사들은 이 기법을 활용해 점을 보러 온 사람에게 창의적이고 직관력이 뛰어나다는 둥의 치켜세우는 말을 잔뜩 늘어놓는다.

- 디트머스 인디언스 대 프린스턴 타이거스 효과: ‘선택적 기억’을 뜻한다. 미국 대학 미식축구 팀인 디트머스 인디언스와 프린스턴 타이거스가 매우 거친 경기를 치른 후 각 대학의 학생들이 서로 상대편의 플레이가 매우 거칠었다고 응답한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점을 보는 사람들은 점쟁이의 말 가운데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다른 것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 폭스 박사 효과: 매우 모호하고 애매한 말을 던져도 인간의 뇌는 대화의 맥락에서 이 말이 지닌 의미를 추론해낸다. 예를 들어 점쟁이가 “직장에서 어떤 변화를 겪고 있다”라고 말하면 점보는 사람은 그것을 인사이동이나 동료의 퇴직, 자리 변동 등으로 해석해낸다.

- 낚아서 찍어올리기: 심령술사들은 건강, 인간관계, 경력, 경제 문제 등 누구나 항상 고민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언급하면서 점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그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호응하는 말에 공을 들인다.

- 착각을 활용하기: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것을 지녔다는 사람들의 착각을 활용한다. 왼쪽 무릎에 흉터가 있고, 모차르트 음악 시디를 하나 가지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 정도는 틀림없이 걸려든다.

-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바꾸기: 명백하게 헛짚는 상황을 피해가는 것을 말한다. 어떤 상황을 언급했을 때 점보는 사람이 반응하지 않으면 “내 말은 비유적인 것”이라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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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심리학적 기법들은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아는 사람들은  아는 기법들로이미 점술가나 사기꾼들이나 마케팅이나 정보기관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유용한 기법들이다.

모르고 있었다면 일반인들도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바롬 이름과 미래라는 작명과 사주운세 사이트를 운영하는 내가 이런 말을 하면그런 식으로 해서 장사가 되겠느냐고 물어올지도 모르겠다물론 장사에는 도움이  된다.

바롬의 사주운세 서비스인 <명리리포트> 사람을 만나지 않고 인터넷으로 출생정보만 입력 받아 리포팅 해주는 것이기에 애당초 콜드리딩 같은 기법은 사용할래야 사용할  없다.

 리포트의 내용도 그래프와 도표가 절반을 차지하고 해설도 좋다 나쁘다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바넘효과와 연관되는 부분도 최소한이라고   있겠다.

한마디로 심리학적 기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냉정한 정통 사주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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