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새는 그 소리가 슬프고, 죽기 전 사람은 그 말이 선하다.
증자유질, 맹경자문지. 증자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
泰伯篇第八(태백편제팔) 8-4
자기가 죽기 전 글을 쓰면서도 폼을 잡거나 후까시를 넣는 사람은 적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정직하게 글을 쓴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자만시라고 자신이 죽기 전 심경을 시로 쓴 것이라 한다, 이런 문학이라면 가장 정직하고 진지한 글쓰기가 될 것인데,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내 무덤으로 가는 이 길
작가
임준철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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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한 줌 흙 속에 의탁하리라
이수연
임절시 무진년….
평생의 일 돌아보니
저 하늘에 부끄러운 일들이 어찌 그리 많던지
오직 무한한 뜻을 가지고
영원히 한 줌 흙 속에 의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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