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일 토요일

사자성어 코리아


새해가 되니까 사자성어가 범람을 합니다한문과를 나온 저도 처음 들어보는 사자성어가 많습니다사람들의 한문 수준이 어찌나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 가서 사자성어나 중국고전을 언급하면 아는 사람 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가 월인천강지곡이나 서동요 같은 것을 외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뉴스를 잠깐 검색하니 새해에 정치 경제 계의 인사들은 말할 것 없고각종 지방자치단체기업들 마다 너도나도 사자성어 한마디씩 내놓습니다.

덕분에 공부  했습니다  옮겨 적어 봅니다.

*** 교수들
교수들이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정본청원'(正本淸源)을 꼽았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65명(36.6%)이 정본청원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됐다.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과)는 정본청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금융계 인사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중심광익(衆心廣益) 마음가짐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말했다. 

중심광익은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이익을 더하고 널리 베푼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농협금융의 정체성이 잘 담겼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수익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에서 수익을 거둬 농촌과 농민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다. 

*** 김기춘 비서실장
김 실장은 "우리는 이 명제를 위해 물러설 길이 없다. 배수의 진을 치고 파부침주(破釜沈舟)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없다" "이런 점에서 금년에 비서실이 해야  일은 막중하다대통령 임기가 3년차에 들어선다마라톤의 반환점이라고도   있고성공한 박근혜 정부의 종착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말했다.

*** 경제부처
근심엽무(根深葉茂)·공행공반(空行空返)·마부위침(磨斧爲針)
대한민국호() 이끌고 있는 경제부처 수장들이 2015 화두로 제시한 사자성어들이다. 4자의 한자 안에 한국 경제에 대한 정부의 고민과  부처가 느끼는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을미년 새해 첫 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임중도원(任重道遠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한 데는 난제에 둘러싸인 당 안팎의 상황과 이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중소기업인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내년 사자성어로 ‘필사즉생(必死卽生)’을 택했다. 내수침체 등으로 성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2015년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33.3%가 ‘필사즉생’을 답했다.

*** 이재오 의원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당정청 나름대로 수고했다. 그러나 국민의 눈으로 보면 실망과 분노로 점철된 한해였다"며 2014년을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중진회의에서 한 말씀 하려고 했는데, 회의를 안 한다고 해서 몇 말씀드리겠다"며 "나부터 최선을 다했는가하는 반성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새해 사자성어로 교불약졸(巧不若拙 : 재주부리는 기교는 서투름만 못하다)를 꼽으며 "나라 안팎이 어려울수록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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