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2일 금요일

미국에서 만났던 예언자

96년인지 97년지 모르겠다오레곤주 유진시에서 나는 밤새 잠을 거의    일어났으며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기 위해 뒷정리를 하느라 심신이 피곤한 상태였다.

아파트 관리인의 오피스  메일상자에 한동안 몽에 지니고 다니던 아파트 열쇠를 넣어두고전날 미리 예약해 놓았던 택시를 타기 위해 아파트 입구로 나섰다.

아침 6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택시는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 기사는 나에게 중국인이냐고 물었고유진공항까지 가는  동안 그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내게 건넸다.

 마음은 여러가지 심려로 복잡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가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중에 지금 생각나는 것이 <차메리카>라는 단어다.

그는 미래에는 중국의 국력이 크게 성장하고 결국 미국과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는데 <차메리카>라고 했다. <차메리쉬>라는 단일언어를 사용하게 된다고도 했던  같다.

그때라면 지금처럼 G2라는 말도 없었고중국의 국력이 지금과 같지 않았으며중국 보다는 일본에 주목하는 미국인이 많던 시절이었다.

인터넷 기사에 중국이 전세계를  시간 안에 타격할  있는 미사일 탑재형 활강비행체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보자 갑자기  택시 기사가 머리에 떠올랐다.

곧이어 미국과 중국이 한바탕 전쟁을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고 결국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게 될수도 있겠다는 망상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만난  사람이 택시기사로 가장한 예언자였는지예언자로 가장한 택시기사였는지 지금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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