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때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주명리학의 발상은 따지고 보면 사실 오히려 과학적인 가설에 가까운 것임을 이전 포스트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상이 확장되어 이론 구성이 되는 과정은 별로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사이비 과학의 형태에 머무르고 만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을 성립하게 한 바로 이 발상은 현대 과학의 연구 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연구에 대한 기사가 나왔네요.
[사이언스] 겨울에 태어났다고요?.. 심장이 약하겠군요
[美컬럼비아大 연구팀, 태어난 달과 건강의 상관관계 밝혀내] 출생 당시 일조량·생활방식 등 영향 12~3월生 고혈압·동맥경화 잘 걸리고 11월生은 기관지염·ADHD 위험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장 건강해조선비즈 | 박건형
기자 | 입력 2015.06.15. 03:07
연구의 결론은 이런 것 같습니다.
<<5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사람보다 특별히 많이 걸린 질병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보다 허약하다는 것이다. >>
아무래도 온화한 기후가 추운 기후 보다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요?
여름에 태어나면 비교적 건강하고, 가을에 태어나면 호흡기 폐 쪽, 겨울에 태어나면 심장 순환기 쪽이 좋지 않게 되는군요.
이 연구를 한 美컬럼비아大 연구팀도 사주쟁이들과 뭐 다를게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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