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1일 목요일

영적 (정신적) 활동이 사기 범죄로 발전하는 패턴

사람들이 영악해져서 이제는 과학적이 아니면 아무것도 믿지 않기 때문에 영적(정신적영역도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음양오행을 따지는 한의사나 사주명리가 정도야 (무식한무당이나 사기꾼 정도로 취급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언뜻 <프리초프 카프라>가  <현대물리와 동양사상>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물론 나도 현대 물리 따위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용이 얼마나 맞고 설득력이 있는가는 알지 못합니다.

대개 이런 책의 독자들은 현대물리든 동양사상이든 적어도   하나는 모르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자가 아무렇게나 주장해도 부정하기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나는 이런 책은 대개는 동양사상이나 현대물리  적어도 하나는  모르는 사람이 쓰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책에는 적어도 양자역학이나초끈이론 정도는 나와주는데 이런 학설의 진정한 의미는 해당 영역을 전공하는 물리학자  일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각설하고,  최근 어떤 블로그를 통해 <그렉 브레이든>이란 사람의 <디바인 매트릭스>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도 위에서 말한 것과 괘를 같이 하는 책입니다.

 사람은 영적(정신적영역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특성이 있다는 일관된 주제로 여러 책을 집필한, 과거에 컴퓨터 엔지니어를 했던 유명 작가입니다.

한글로 번역된 책은 주변에서 구할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동냥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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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디바인 매트릭스를 발견하다
우주 만물을 잇고 있는 신비
1장질문_ 텅 빈 공간 사이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대답_ 디바인 매트릭스
2장패러다임을 깨부수다_ 상식을 뒤엎은 실험들
2부 : 상상과 현실을 잇는 다리
디바인 매트릭스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3장우리는 수동적 관찰자인가, 강력한 창조자인가?
4장한번 연결된 것은 영원히 연결된다
-홀로그램 우주에서 살아가기
5장여기가 거기이고 그때가 지금이다:
-매트릭스 안에서 시공간 뛰어넘기
3부 : 디바인 매트릭스가 보내는 메시지
양자 의식에서 살고, 사랑하고, 치유하라
6장우주와의 대화_ 매트릭스가 보내는 메시지
7장관계의 거울 읽기_ 우리 자신이 보내는 메시지
8장현실의 코드 다시 쓰기_ 의식 창조의 비결 20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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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니세계는 극히 일부만 물질이 있고대부분은  공간이라는 물리적 사실로부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작은 원자핵과 그것에서 멀찍이 떨어져 돌아가는  작은 전자들을 생각하세요 사이가  공간입니다)

저자는   공간이 단순히  공간이 아니고  매트릭스라고 불리는 콘테이너이며이것을 통해 물질과 인간의 감정과 DNA 결합되어 움직이는 우주적 연결망이 있다고 주장합니다따라서 인간의 영적활동 (감정활동만으로도 물리 세계및 생물 세계에 영향을   있다는 주장으로 밀고 가는  합니다.

이런 류의 주장은 동양사상의 <>라든가 불교사상의 <인다라 정도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식상한 내용입니다.

조금  자세한 내용을 갖다 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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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우주는 약간의 물질과 대부분의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빈 공간이 말 그대로 단순한 빈 공간이냐 아니면 물질들을 연결하는 어떤 매질로 이루어져 있느냐 하는 것은 오랫동안 과학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1944년 양자 이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막스 플랑크는 고대인들이 ‘에테르’라고 불렀던 이 매질을 ‘매트릭스’라 칭했고, 행성과 생명체의 DNA를 비롯해 우주 만물 모든 것이 탄생한 곳이 “매트릭스”라고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의 연구 결과 플랑크의 매트릭스는 실제로 존재한다는 극적인 증거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그렉 브레이든은 우리 몸과 세계와 우주의 모든 것을 잇는 근원적 에너지 망, 모든 것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에너지 장의 존재와 역할을 20년간 연구했다. 그러고 나서 그것을 디바인 매트릭스라고 명명했다. 

그가 정의내린 디바인 매트릭스는 우주 만물이 시작되고, 순수 에너지가 ‘존재’하는 곳이다. 마음속 깊은 꿈을 현실로 잉태시키는 이 양자 에너지의 세계에서는 그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 우리가 이 디바인 매트릭스의 존재 방식을 깨달아 우주의 힘을 우리 삶에 적용하기만 하면 치유와 평화, 원하는 목표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설계도, 즉 디바인 매트릭스의 신비와 마주할 것이다.
저자는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사실들을 토대로 디바인 매트릭스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첫째, 우주 만물을 모두 연결하는 에너지 장()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가 삶의 한 부분에서 하는 행동은 삶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준다.

둘째, 이 에너지 장은 우리의 믿음을 비추는 거울이자 이어주는 다리이며 담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셋째, 이 에너지 장은 초공간적이고 홀로그램적이다. 다시 말해 이 에너지 장의 모든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각 부분은 아무리 작을지라도 전체를 반영한다.
넷째, 우리는 감정의 언어로 이 에너지 장과 소통한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보면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는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인간은 동시에 두 곳에 존재할 수 없다는 공간 개념을 뛰어넘어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의식의 집중 훈련을 통해 가능할 수 있다. 

우주는 홀로그램이고 디바인 매트릭스라는 에너지 망을 통해 우주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시공간적으로도 마찬가지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시간 또한 과거, 현재, 미래가 분리되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채로 존재하여 미래, 과거, 현재가 한 순간에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세기 말의 과학 실험을 근거로, 우리의 감정과 느낌은 우리의 현실을 이루고 있는 물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한다. 물질계의 원자, 전자, 광양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내면의 감정 언어, 우주의 양자 에너지와 소통하는 언어, 즉 디바인 매트릭스가 인식하는 언어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감정의 언어는 에너지 장을 타고 시공간을 넘어 다른 사람과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실험들을 통해서 디바인 매트릭스가 작동하는 언어, 감정 언어의 신비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벗겨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인간의 감정이 DNA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본문 94쪽). 기존의 생물학에서는 DNA는 인간의 일생 동안 변하지 않고 바꿀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자리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의식을 통해 DNA의 형질도 바꿀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에너지 장이 우주에 그물망처럼 이어져 있어서 감정이 생기는 순간 그것은 우주 어디에서나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디바인 매트릭스는 그 기묘한 양자적 힘을 통해서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은 물론이고 지금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비추는 우주의 거울이자 우리의 인생을 빚는 양자 설계도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디바인 매트릭스의 힘을 삶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디바인 매트릭스의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을 살면 양자적 가능성의 세계에서 입자의 자유로운 이동만큼이나 우리 인생사도 우리가 상상하고 믿는 대로 그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자가 시공간을 뛰어넘듯이 우리도 감정의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의식 상태로 뛰어오르는 양자 도약이 가능할 것이므로 디바인 매트릭스의 규칙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우리를 심도 있는 치유와 커다란 기쁨으로 이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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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체적 내용과 평가는 사실  포스트를 쓰는데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이번 포스팅은 영적 활동이 결국 사기로 이어지는 간단한 패턴을 언급하는 것이 실제 목적입니다.

패턴은 이렇습니다.
  
  1. 영적 사실에 각성한 (또는 각성했다고 주장하는인물이 나온다.
  2.  인물은  사실을 순수한 목적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다.
  3. 얼마 되지 않아  인물 (또는  인물의 주변 인물들은이런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있음을 알게 된다.
  4. 이들은 보다 대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사상과 조직을 체계화한 집단으로 발전한다.
  5.  외적으로는 영적활동이 목적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조직에 관련된 인물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왜곡과 사기와 범죄도 저지르는 집단으로 변질된다.


대개는 이런 패턴입니다.

그렉 브레이든이 디바인 매트릭스이 개념을 머리에 떠올렸을 때 1단계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은 2단계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유료 강연회를 열며 활동하는 것은 3단계에 해당합니다.

4단계 5단계는 사이비종교이단종교 등에서   있는 행태인데사실 이런 측면에선 사이비와 진짜 종교를 구분하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패턴이라면 사주 명리가는 3단계 정도에서 그치겠군요.

인간의 영적 추구가 결국의 조직화된 사기 범죄로 까지 이어지는 패턴은 아주 흔한 것이지만이런 것을 열심히 탐구한다고 해서 별로 생기는 것은 없고 힘만 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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