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 하나가 인생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결국 인생의 진로를 바꾸게 된다고 이전 포스트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변화가 인생에 좋고 나쁜지 미리 알기 어렵다는 한계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실에 동의한다고 할 때 인생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을까요?
먼저 변화를 추구할 때 그것이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변화인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변화인지를 구분해야 할 것 입니다. 개별 사안에 대해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는 알 수 없다 하더라도, 대개 통계적으로 어떤 결과를 유발하는 변화인가는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는 것. 어떤 술자리를 했을 때 그것이 자신에게 좋은 미래를 가져다 줄 지 아니면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사전에 모릅니다.
하지만 음주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고, 술을 마시게 되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이미 통계적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변화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더 많은 경우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예로 독서를 들겠습니다. 어느 날 서점에 책을 사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독서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무해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서를 하는 일은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변화에 속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어떤 작은 사건들이 미래의 우리 인생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잘 모른다 하더라도, 통계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그 변화가 자신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른 전략을 하나 더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탄탄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실패하여 인생의 바닥을 친 그런 두 경우가 있다고 합시다,
전자와 후자 중 어떤 사람이 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물론 변화를 꾀하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사전에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자 보다는 후자가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잘 되고 있는 사람은 괜히 변화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사건 들의 연관, 연쇄가 지금의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것으로 볼 수 있고 여기에 변화를 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겠지만 나쁜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기 때문에 고칠 것이 별로 없는 경우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 반대라 할 수 있는데, 결과론이지만 지금의 안 좋은 상황은 많은 안 좋은 사건들이 겹친 결과로 볼 수 있고,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 보다 많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이미 잘못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뭐라도 고치면 좋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사실을 결합하면, 변화를 꾀하되 일반적으로 좋다고 여겨지는 그런 변화를 주고, 또 현재 상황이 나쁜 사람일 수록 이 좋은 변화를 더 많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인생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결과로 증폭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 특이할 것이 없는 상식적인 수준의 주장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 사실이 개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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