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을 하는 사람은 세가지 부류입니다.
1 연예인의 경우처럼 예명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명을 하는 경우. 이 경우 개명 후 잘 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좋은 브랜드의 상품이 잘 팔리는 것처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 유형은 심지어 성까지도 바꿔서 개명할 수 있고, 이름도 아주 특이한 것으로 바꿀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 말자, 숙자, 복자, 말숙, 개동, 영구, 호구 등 이름이 이상한 의미나 뜻을 연상시켜 사회생활에 불리한 경우. 예전에 이런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려웠던 우리들 부모세대의 경제적 지적 수준이 반영된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름을 가지신 분들은 이미 상당수가 본인들의 희망에 의해 개명을 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예전 이름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개운이나 운세를 논하기 이전에 개명 이후에 만족감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현재의 상황이나 지난 과거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개명으로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경우. 이 경우는 어려운 운세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명을 택하는 유형인데, 주로 장기간 불운하였던 사람들이나, 연이은 사고 등으로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고 그것을 바꾸고자 결심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1, 2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운세 운명을 논하기 전에 개명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개명하시거나 예명을 지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3에 해당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가 운명과 이름의 상관관계 다시 말해 이름을 바꾸면 운세가 바뀔 수 있느냐를 논할 수 있는 경우가 됩니다.
이 경우에도 운명이 바뀐다 - 보다 정확하게는 삶이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 는 것이 필자의 주장입니다.
그 이유는, 3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미 자신의 인생에 문제가 있음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바뀌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고 그 한 방법으로 개명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겠죠.
다시 말해 개명을 했다는 것은 변화를 위한 많은 노력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인생의 상황이 안 좋고,, 그것을 스스로 잘 인식하고, 그것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입니다.
아마 이런 사람이 상황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인생이 바뀔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관찰 경험에 의하면 이름이 성명학적으로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개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이유만으로 개명을 하라고 권하면 대부분 이에 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명을 결행하는 사람들은 뭔가 오래 동안 힘든 인생을 살았거나 사고 사건들로 인해 개명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절실한 동기를 가진 분들입니다.
정리하면, 개명을 하였다는 것은 이미 본인이 변화를 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싸인이 됩니다. 이것을 앞선 포스트에서 논한 몇 가지 사항들에 비추어 같이 생각해보면 개명을 하는 사람의 경우 운명이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쓰고 나니 상식적이고 싱거운 이야기 입니다. 개명을 하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일부러 신비스럽거나 미신적인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설명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여러가지 이유로 개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심사숙고한 후 그렇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개명이란 대단한 일도 어려운 일도 아니고, 다만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긍정적인 노력의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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