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주팔자라는 것이 있다고 가정하고 글을 써봅시다.
사주로 언제 죽는가를 알 수 있을까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대략적으로 단명함과 장수함을 구분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장수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주에 충극이 없음
합하는 것이 모두 한신임
충하는 것이 모두 기신임
남아있는 것이 모두 상신임
일주가 왕한데 득기함
신왕관약한데 재성이 있음
신왕한데 식상이 있어 수기를 토함
신약한데 인성이 당권함
월령에 충파가 없음
요절하는 경우는 여기에 쓰지 않겠습니다.
그럼 궁합이 나쁜 두 사람이 결혼하면 각 개인의 사망 시기가 달라 질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개인의 수명은 이미 본인의 사주팔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어떤 배우자를 택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문의 기사는 뭘까요?
사주에 죽는다고 나오니..결혼 앞두고 갈라선 '두 사람'
우선 기사의 내용이 허구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기자가 임의로 썼던지, 취재의 대상이 된 그 가정이 무슨 과장된 이야기를 했던지 뭔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모든 철학관, 점집이 공통적으로 죽는다는 얘기를 그렇게 말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앞서 말한 대로 궁합이 나쁘다고 해서 그 결혼을 한 후에 요절한다는 것을 명리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개인의 수명은 본인의 사주에 달렸다는 것이 명리입니다. 명리가에게 안가고 무당 박수에게 갔던 것일까요?
물론 궁합에 따라 개인의 결혼 생활이 불리해 진다거나, 불행해지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겠습니다.만 그 어떤 경우도 본인의 사주를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사주팔자가 아주 좋은 사람이 나쁜 궁합이 되는 배우자와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팔자가 달라진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또 애당초 사주에는 배우자 운이란 것이 있는데, 사주에 배우자 운이 좋은 사람은 궁합이 나쁜 배우자와는 결혼을 안하게 되는 것일까요?
허허~~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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