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에 조예가 깊은 지인들을 만나도, 사주 명리학이나 성명학 같은 것을 한다고 말하면 왜 그러냐고 말립니다. 21세기 과학의 시대에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주 명리학은 깊이 공부해 보면 믿을만한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성명학은 좋은 이름을 만드는데 가이드가 되거나 도움이 되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근거 없는 이론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지식 체계의 대부분은 이런 유형의 검증되지 않은 (사기성) 지식입니다. 마케팅, 종교, 정치, 사이비과학, 예술, 역사 할 것 없이 껍질을 벗겨내면 사기와 진실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주장과 사주팔자가 운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 중 어떤 쪽이 더 사기일까요?
좋은 이름을 지으면 운세가 좋아진다는 주장과, 공기를 가득 넣어 양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감자칩과는 어느 쪽이 더 사기일까요?
<바롬 이름과 미래>에서는 좋은 이름을 작명하면 갑자기 운명이 바뀌어 부자가 되거나 귀인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동양 전통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성명학과 작명법에 따라 작명을 해 줄 뿐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렇게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이름을 짓는 것보다는 분명 한글의 소리나 한자의 뜻으로 볼 때 훨씬 나은 이름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김개똥이라고 아무렇게나 이름을 짓는 것 보다는 좋은 한자를 선별하고 작명법에 맞춰 이름을 짓는 편이 훨씬 더 좋은 이름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부모가 자식의 이름을 정성껏 짓는다면 그 어떤 이름도 나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얼굴에 작은 점을 하나 빼는 것도 피부과에 가서 하면 좋은 것처럼, 이름을 짓는 것도 전문가에 맡겨서 나쁠 것은 없는 것입니다.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 운명과 운세를 지나치게 운운하지 않고 작명 그 자체에 전문성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작명가라면 그 사람에게 작명을 맡기는 편이, 본인이 직접 힘들게 시간을 들여 작명을 하는 것 보다 효율적이 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또 <바롬 이름과 미래>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작명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작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바롬 이름과 미래>에서는 또 사주명리학이 인간의 운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단지 정통 명리학에 따라 사주를 감정한다고 할 때 그 결과가 어떠한가를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할 뿐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주명리를 믿으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신의 정확한 명리 정보를 알아서, 운명감정을 하는 곳을 여러 곳 전전하며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고 경우에 따라 미혹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하는 의도가 훨씬 많습니다.
21세기 과학의 시대에 사주명리나 성명학을 지나치게 미신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일은 <바롬 이름과 미래>에서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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