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을 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그렇습니다. 바뀝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개명을 하면 부자나 귀인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겠다더니 무슨 딴소리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명을 하면 운명이 바뀌게 되는 메커니즘을 미신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합리적인 이유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런 주장을 하겠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모든 사람은 그 차를 타기 전에 스타벅스를 들려 커피 한잔을 하고 갔으면 대부분 교통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이 주장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커피 한잔만 하고 갔다면 대부분 교통사고를 면했을 것입니다. 아무 모순도 없는 100% 참인 주장입니다. 굳이 나비효과나 이런 거 끌어올 필요도 없이, 차 한잔이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반대로 차를 안마실 사람이 괜히 차를 마셨다가 안 났을 사고가 난 사람도 있지 않는가? 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이 경우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가 맞다고 해서, 앞서 말한 경우가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호 배타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여기서의 논점은 차를 마시느냐 안 마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차를 한잔 하는 작은 사건도 인간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결과론이기 때문에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 것이 좋은 것인지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떤 때 차를 마셔야 운명에 도움이 되고, 어떤 때 차를 마시지 않아야 운명에 도움이 되는지 사전에 누가 알겠습니까?
우선 이 사실을 기억해 놓고 다음 논의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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