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 이름과 미래 바로가기
이전 포스트에서 사주 팔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였습니다. 요컨대 태어난 시간의 태양의 위치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영향을 받는다는 가설이 사주학, 또는 명리학, 추명학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주 팔자로 운명을 추측하는 것은 크게 두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단계는 태어난 시간과 장소 정보를 기초로 사주 팔자 (말 그대로 4개의 기둥을 이루는 8개의 한자)를 결정하는 단계이고, 두 번째 단계는 그렇게 결정된 8개의 한자의 패턴을 분석해 운명과 연결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를 이른바 사주 팔자를 세운다고 표현하는데, 이 단계 까지는 어떠한 미신이나 불확실성 없이,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정확한 과정입니다. 누가 사주팔자를 세우더라도 태어난 시간과 장소가 같기만 하면 사주팔자는 달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전에 사주팔자는 기본적으로 <진태양시>라는 것에 의존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위치에 대한 실측값 (또는 과학적인 예측값), 즉 천문데이터를 근거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주 팔자를 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천문데이터가 필요하게 되고 이것은 사주를 보는 사람이 임의로 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주를 보려면 소위 만세력이라는 태양력을 기반으로 한 달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만세력은 보통 책자의 형태로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천문연구원 등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류는 적겠지만 방대한 분량이므로 오탈자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만세력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표준시(동경 135도)의 서울 기준으로 작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 출생자라든가, 지방 출생자의 경우는 출생지 위도에 따른 보정이 필요합니다.
다른 형태로는 인터넷 상에 태어난 시와 장소를 입력하면 정확한 사주팔자를 계산하여 보여주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몇 개 정확한 사이트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정확하다는 사이트도 어떤 경계값 조건에서는 오류를 보이는 경우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주팔자가 기본적으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해도, 정확한 천문 데이터 뿐 아니라 태어난 시의 일광절약시간제의 적용여부, 위도에 따른 시간 보정, 표준시 변경에 따른 시간 보정, 음력/양력의 변환 등 상당한 계산이 필요하고, 따라서 주의 깊게 프로그램 되지 않은 사이트들이 오류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정리하면 사주팔자를 보기 위한 첫 번째 단계, 즉 사주팔자를 세우는 단계는 사실 더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정확한 만세력을 구비하거나 정확한 만세력 사이트를 찾아서 태어난 장소와 시간을 입력하여 사주 팔자를 결정하면 되는 일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연주, 월주, 일주, 시주를 세우는 법을 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직업적인 사주가나 명리학자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일입니다.
BRNF는 가장 정확한 천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국외 출생자의 사주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만세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 부터는 상기한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결정된 사주팔자의 패턴을 분석하여 사주와 운명을 연관 짓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바롬 이름과 미래 (baromnf.com)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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