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 이름과 미래 바로가기
BRNF에서는 사주를 작명에 반영하여 사주 중에 필요한 기운을 보충해 준다는 이른바 <용신작명법>을 작명법의 요소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용신작명법>은 한자의 자원오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자원오행에 따라 작명을 하는 것이 좋은 뜻을 가지는 한자이름을 작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용신작명법>의 기본 의미인 "필요한오행을 채워주면 이름을 지닌 사람의 운세가 풀린다"는 가설을 부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뭐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죠. (우주는 신비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하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이런 것은 증명할 수도 반증할 수 도 없는 비과학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만일 <용신작명법>이란 것이 혹시라도 효과가 있고, 또 <용신작명법>을 적용할 때 어떤 부작용이 없다면 <용신작명법>을 따라서 안될 이유가 있겠습니까?
혹자는 <용신작명법>은 사주팔자에 근거하는데 사주팔자라는 것이 미신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미신의 사전적 의미는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으로 망령되다고 판단되는 신앙. 또는 그런 신앙을 가지는 것. 점복, 굿, 금기 따위가 있다." 라고 되어 있네요.
사주가 비과학적이란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종교적인 문제인가 하고 질문한다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주를 많이 공부해 보면, 거기에는 어떤 운명의 주관자(신이나 기타 초자연적인 힘)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지 태어날 때의 태양과 천체들의 위치, 절기와 기후 등이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이죠.
그럼 도대체 그런 것들이 인간의 운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그 메커니즘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그냥 <음양오행> 때문이라고 말할 뿐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음양오행>이라면 뭐 이상한 미신처럼 생각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개념은 고대 동양에서는 <자연의 흐름>과도 같은 개념입니다. 따라서 사주라는 가설을 만들었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주는 <초자연적인 가설>이 아니라 <자연에 따르는 가설>입니다.
따라서 저는 사주와 종교와는 특별한 관련성은 없다고 봅니다만, 사주라는 게 운명이란 것이 있다고 가정하는 일종의 결정론적 세계관이다 보니 그것이 종교의 교리와 배치되는가 하는 문제는 남는다고 봅니다.
저는 종교는 잘 모릅니다만,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같은 것이 있을 이유도 없을 터이고, 불교처럼 윤회나 해탈을 말할 까닭도 없을 것입니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사주팔자에서 당신이 천국을 갈 것이냐 지옥을 갈 것이냐를 말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정통 사주 명리학에서는 무슨 구체적인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이다 하는 식의 결정론적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략 어떤 시기에 운세의 강약이 어떠하겠다 하는 정도를 말할 뿐이죠. 또 전반적인 명운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는 정도입니다.
정리하면 제 생각으로는 사주는 비과학의 체계이지만 특별히 종교적인 것을 말하는 체계는 아닙니다. 그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 각자에게 맡깁니다.
BRNF는 이러한 생각으로 작명법에 <용신작명법>을 하나의 요소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왕 적용할 바에 제대로 된 사주 판단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정확한 천문데이터로 만세력을 구축하고 정통 명리학 이론에 따른 제대로 된 용신판단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BRNF는 동양 한자문화권의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좋은 뜻을 가진 한자이름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용신작명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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