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 이름과 미래 바로가기
항렬이라고 하면 친족들이 가문의 일원임을 의미하는 한자를 이름에 공유하는 일을 말합니다. 항렬자를 쓰면 이름만 봐도 친족 여부와 친족간의 서열관계를 알 수 있어서 유서 있는 가문들이 많이 사용해오는 작명법 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 가문의 정주영, 정상영, 정세영, 정인영 대에는 "영(永)"자가 항렬자이고, 그 다음 세대는 정몽구, 정몽준, 정몽헌 등으로 "몽(蒙)"자가 항렬자입니다.
항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의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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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렬
[ 行列 ]
정의
친족집단 내에서의 계보상의 종적(縱的)인 세대관계.
내용
즉, 종적인 세대에서 형제관계에 있을 때에 같은 항렬이라는 의미에서 동항(同行)이라 하고, 위로 아버지와 같은 세대에 있을 때에 숙항(叔行), 조부와 같은 세대에 있을 때에 조항(祖行)이라 하며, 또 아래로 아들과 같은 세대에 있을 때에 질항(姪行), 손자와 같은 세대에 있을 때에 손항(孫行)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친족제도에서는 계보상의 거리에 따라 일정한 친족관계가 결정되었으며, 친족집단의 질서와 통합은 그러한 친족관계를 바탕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므로 친족집단의 질서와 통합을 위해서는 계보상의 거리에 따르는 친족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였다. 그런데 계보상의 거리는 공동의 조선(祖先)에 대한 세대관계를 통해서 결정되므로, 공동의 조선에 대한 세대관계가 친족관계를 규정하는 일차적 기준이 된다.
그러므로 전통적 친족제도에서는 항렬을 특히 강조하고, 각 세대마다 일정한 순서에 따라서 이름 글자 가운데 한 자를 공통으로 사용함으로써 상호간의 세대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이 한 친족집단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이름 자를 항렬자(行列字)라고 한다.
항렬자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글자는 오행을 나타내는 금(金)·수(水)·목(木)·화(火)·토(土), 십간(十干)을 나타내는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수(數)를 나타내는 일(一)·이(二)·삼(三)·사(四)·오(五)·육(六)·칠(七)·팔(八)·구(九) 등을 글자의 일부에 포함한 자, 또는 오상(五常)을 나타내는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 같은 자이며, 때로는 위의 오행·십간·오상 등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글자도 사용된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에도 항렬자는 반드시 위의 오행·십간·수·오상 등의 순서에 따라서 각 세대마다 차례로 사용되며, 그 순서가 다 되면 다시 되풀이한다. 그러나 조상의 이름으로 사용된 글자는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름을 한자로 하는 친족집단에서는 위의 원리에 따라서 이름 자의 일부만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항렬자를 대신하고, 또 이름자를 두 글자로 하는 친족집단에서는 한 세대씩 항렬자의 위치를 아래와 위로 바꾸어가면서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한 친족집단이 항렬자를 통일하여 그 세대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앞으로 사용할 항렬자를 족보의 첫머리에 미리 밝혀두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족보 자체가 친족관계를 확인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항렬 [行列]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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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명법에 있어서 항렬자는 어떤 의의가 있을까요?
일단 한자 글자의 한 글자가 정해지다 보니 이름을 지을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제한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작명법의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인 자원오행 즉 사주용신작명법을 적용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주용신작명법은 이전에 설명한대로 개인의 사주에 맞춰 필요한 오행을 이름의 한자로 보충해 준다는 개념의 작명법 입니다. 그런데 이름의 한 글자에 해당하는 한자가 이미 정해져 버리면 그것이 우연히 본인이 필요한 오행에 해당하는 자원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4배로 많아 집니다.
따라서 항렬자를 쓸 때 자원오행법을 적용해 좋은 이름이 될 가능성은 5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원오행(사주용신작명법)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명가로서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작명의 원칙이 소리오행과 자원오행(사주용신작명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RNF의 기본 원칙은 성명학의 제반 원칙들이 모두 좋은 이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BRNF에서 특정 항렬자를 선택하면 이름이 추천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자원오행이 좋지 않더라도 이름을 제공하도록 시스템의 제한을 풀어 줄 것인가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그런 상황입니다.
가문 보다는 개인의 개성과 독자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사회에 항렬자를 쓰는 것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BRNF를 통해 항렬자를 꼭 사용해 작명하실 분들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직접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제한된 조건 안에서 최선의 이름을 작명해 드리겠습니다.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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